본문 바로가기

세탁 일상

운동화 세탁 맛집의 꿀 팁 2

모든 세탁이 다 그렇지만 세제의 역할은 절대적 입니다.

세제에 따라서 일의 효과와 시간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되죠.

그래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대부분의 사장님들은 나름의 세제 레시피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저 역시 제 나름의 레시피 대로 조제를 해서 쓰는데요..

아무래도 업으로 하는 일이니 만큼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게 되다보니 세제 자체가 좀 독하게 됩니다.

그래서 헹굼을 아주 철저하게 해야 해요.

 

일단 저는 PB1이라는 세척제와 환타플러스 그리고 닥터크린 뿌려만이라는 전처리제를 1:1:1로 섞어 쓰고 있어요.

이 세가지 모두 시중에서 파는 제품이구요.

모두 강력하고 독한 세제이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닿지 않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세제의 효과는 드라마틱 할 정도인데요.

방금 물로 적신 신발에 서너번만 솔질을 해도 금방 모든 때가 다 사라집니다.

하지만 독한 만큼 빨리 씻어내는것 역시 중요해요.

신발에 세제가 많이 흡수되기 전에 표면만 세탁하고 바로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주는 겁니다.

가죽이나 스웨이드를 제외한 모든  신발은 이 믹스된 세제로 세탁을 합니다.

이 세가지의 세제 모두 강한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구연산을 희석한 물로 다시 한번 헹궈주면 중화가 되어 더 좋아요.

독한 만큼 주의하실 점도 있는데 세제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하시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세요.

진한색의 스웨이드 부분에 사용하면 색 빠짐이 있을 수 있고 세제를 묻힌 채 오래 방치하시면 제품에 손상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스웨이드에서 물이 빠지면 메쉬 부분으로 이염이 되는데 헹굼 시 구연산을 희석해서 중화하시면 어느정도 방지가 가능합니다.

 

 

 

세척솔은 두가지 형태를 주로 씁니다.

넓은 면적
좁은 면적 및 안쪽

 

넓은 면적을 위한 솔은 힘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솔의 높이가 2cm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높이가 너무 높으면 솔 자체가 힘을 못 받아서 꼼꼼하게 세탁이 되지 않아요.

좁은 면적을 위한 솔도 마찬가지 이구요.

저는 주로 다이소에서 구입해서 쓰는데 생각보다 꽤 오래 씁니다.

처음 솔을 사면 솔이 너무 완강해서 메쉬로 된 운동화의 경우 보풀이 생길 수 도 있어 힘 조절을 하셔야 합니다.

쓰다가 길이 들면 운동화 갑피용으로 쓰면 딱 좋더군요.

밑창 부분은 완강한 새 솔로 위쪽 갑피 부분은 좀 낡은 솔로 쓰시면 손상 없이 쉽게 세탁 가능합니다.

또 밑창에 진한 얼룩은 잘 안 없어지는데 이부분은 매직블럭을 사용하면 손쉽게 지워집니다.

 

위의 제품들은 실제로 제가 쓰는것들 이구요. 한 두 가지만 사용해도 일반 세제보다 훨씬 빨리 깨끗하게 세탁이 가능할 겁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운동화를 오래 물에 담궈 두지 마세요.

본드 접착 부분이 약화되어서 내구성이 약해지는 원인이 됩니다.

속전 속결 !!

빠르게 세탁하시고 세탁기를 이용해서 탈수하신뒤 형태를 잡고 자연건조 해주시는게 가장 손상을 적게하는 방법입니다.